강원 유명산 단풍 절정..행락객 12만명 `북적'

2010-10-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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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네번째 일요일인 24일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 유명산에는 12만여명의 행락객들이 몰려와 만산홍엽의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전국에서 10만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비룡폭포까지 내려온 단풍을 감상하며 휴일을 즐겼다.

   이처럼 단풍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미시령과 한계령 오색 구간 등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는 하루 종일 행락객들의 차량으로 혼잡을 이뤘다.

   또 국립공원 오대산과 원주 치악산에는 각각 1만5천여명과 6천여명의 등반객들이 찾아와 절경을 이룬 단풍 사이를 거닐었다.

   이와 함께 춘천 공지천과 삼악산 등 도심 인근의 유원지와 산에도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스포츠 행사와 축제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춘천에서는 이날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2만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마라톤대회가 의암호반을 따라 열렸다.

   강릉 안목과 경포, 사천 등 해변병에서는 '커피 도시로의 신나는 여행'이란 주제로 '제2회 강릉 커피제'가 개최됐다.

   단풍구경에 나섰던 행락객들이 오후들어 귀가를 서두르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문막~강천터널 구간 11㎞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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