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아랍 국가들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한-아랍 우호친선 특급 카라반(caravan)'행사가 오는 31일 레바논에서 개막한다.
외교통상부는 외교부와 한-아랍 소사이어티(KAS) 공동으로 다음달 6일까지 레바논 튀니지 요르단 모로코 알제리 사우디 수단 등 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태권도 시범과 비보이.사물놀이 공연, 퓨전 국악, 한국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각각 올해와 내년에 수교 30주년을 맞는 알제리와 레바논에서는 수교기념행사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며 정부 대표로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와 정태인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이 참가한다.
외교부와 KAS는 이밖에도 지난 5월 국내에서 아랍문화축전을 개최한 데 이어 한·아랍 대학생 교류 및 아랍저명인사 초청, 아랍문학포럼 등의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아랍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외교부는 이 행사를 계기로 현지 고위인사와 자연스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아랍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를 확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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