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세계 20개 나라의 고유 음식을 맛보는 '다문화 음식 축제'가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서울농협 성북동지점 앞길에서 열렸다.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성북동 대사관 단지에 사는 노르웨이와 방글라데시 대사 부인이 참석했으며 각국 공동체가 준비해오거나 즉석에서 만든 음식을 나누면서 다양한 문화 정취를 즐겼다.
콩고 공동체는 바나나 도넛을, 중국은 부추만두, 몽골은 양고기 만두, 멕시코는 닭고기 퀘사디야, 영국은 소시지 꼬지, 노르웨이는 훈제연어 등을 만들어 1천-3천 원에 판매했다.
각국의 공동체는 전통 공예품도 판매하면서 전통 의상을 입고 민속 공연을 곁들여 벌였다.
아울러 경주 최 부자집 종가를 포함한 3개 종가가 고추소 찜, 사골 김칫국, 전복구이 등 종가 음식을 전시했고 줄타기와 널뛰기 등 한국 전통 민속공연도 열렸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여러 국가의 다양한 음식과 민속공연을 소개해 인종과 민족, 국가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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