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지난해 개봉한 배우 김윤진 주연의 영화 ‘하모니’가 일본 영화팬들을 위해 현해탄을 건넜다.
내년 1월 일본 개봉을 앞둔 '하모니'는 23일 도쿄의 신주쿠 미라노1에서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강기홍)이 도쿄국제영화제와 연계해 개최하는 '코리아 시네마 위크 2010' 행사의 일환으로 처음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영화 상영 후 자신들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윤진은 “문화와 역사는 달라도 느끼는 감정은 하나라고 생각된다”면서 “이 영화를 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하게 살아가는 자세와 따뜻한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고, 강 감독도 “단절된 가족이 노래로서 다시 이어지는 영화 속 얘기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모니'는 저마다의 아픔을 안은 여성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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