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세계 ITS(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기술의 미래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지능형교통체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ITS 세계대회(ITS World Congress)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국토해양부 주최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ITS 세계대회(ITS World Congress)는 지능형교통체계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교통올림픽' 이라고 불린다.
대회 첫째날인 25일에는 해외 17개국 교통·도로부처 장·차관 21명 이 참석하는 교통장관회의(Ministerial Round Table)가 개최된다.
그동안 세계대회에서 장·차관 4~5명 수준이던 장관 세션(Minister Session)을 대폭 확대·격상시켰다.
또 전시회(총 900부스)는 현대·기아자동차, KT, 토요타, 혼다 등 국내외 21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전시주제와 품목이 ITS를 비롯한 첨단교통 분야인 만큼 일반적인 IT박람회나 모터쇼 등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볼거리와 ‘스마트 녹색교통’ 분야 최신 트렌드가 소개된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학술행사는 총 223개 학술회의로 구성된다. 전 세계 46개국에서 접수돼 심사를 통과한 1240편의 논문 및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해외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 ITS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기술시연(Showcse)과 현장시찰(Technical Tour)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토부는 "이번 부산 세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ITS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TS 세계대회는 1994년 제1회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제5회 ITS 세계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2006년 호주 멜버른과 경합 끝에 제17회 세계대회의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부산 ITS 세계대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itsworldcongress.kr)와 스마트 폰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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