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2연승을 달리던 국민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3승째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20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68-6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3점슛을 신호탄삼아 1쿼터 20득점 중 8점을 도맡은 김단비를 내세워 기세를 제압해 나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김연주와 최희진의 외곽포에 자유투 6점을 포함해 8점을 뽑아낸 하은주의 활약으로 차분히 점수를 쌓는 동시에 2쿼터 시작 후 4분 가까이 국민은행을 무득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을 자랑하며 43-31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국민은행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경기 전반까지 패스 실책을 연발하며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국민은행은 3쿼터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잇따라 속공을 성공시킨 데 이어 4쿼터 초반 변연하의 4연속 득점으로 63-55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