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일주일에 하루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승용차요일제 참여가 100% 이뤄질 경우 2020년까지 약 36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승용차요일제가 100% 실시될 경우 연료비 절감, 주행속도 향상으로 인한 통행시간 비용 절감, 자동차 가스총배출량 감소 등으로 2020년까지 35조9598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동차 연비가 현재보다 1% 향상되면 2020년까지 약 1836억원이, 5% 향상될 경우 8832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9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건수는 2792건에 달했다.
특히 이중에는 포스코, 삼성물산, 동원식품 등 대기업 사업장과 서울 성동구 뚝섬현대아파트, 경기 수원시 청호아파트 등 주택단지도 포함돼 있었다.
정 의원은 "전기설비는 설치시 적정하게 시공해도 장기간 사용함에 따라 기기의 열화, 부식, 마모 등이 점진적으로 진행돼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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