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정부가 이날 승인한 긴축안은 공무원 보수 삭감과 부가가치세율 인상 등을 골자로 하며 내년 말까지 세수와 지출 간 격차를 국내총생산(GDP)의 7.3%에서 4.6%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긴축안은 이날 정부 승인을 거쳐 오는 29일 의회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긴축안이 실행되면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은 약 4.6%로 줄어들어 유럽연합의 규제 기준인 3%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날 긴축안 승인 발표와 함께 북부 지역 고속도로에 통행료 징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통행료 징수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매우 시급할 뿐 아니라 정부회계의 균형을 확보하고 올해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행료 징수에 대해 북부 지역 당국은 반대하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