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동예루살렘 정착촌에 주택 200여 채를 추가로 건설한다고 이스라엘 일간 와이넷(Ynet)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4일 동예루살렘 피스갓 제브와 라모트 지역 정착촌에 주택 238채를 추가로 건설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소개했다.
와이넷은 이에 대해 지난달 만료된 정착촌 건설 동결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해당하는 문제였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부담을 피하고자 그간 정착촌 건설 자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평화단체인 '피스 나우'는 이 같은 정착촌 추가 건설 결정이 이미 장애물에 부딪힌 중동 평화협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미국의 적극적 중재로 20개월 만에 직접 평화협상을 재개했지만 이스라엘이 그간 동결했던 요르단강 서안지역 정착촌 건설을 같은 달 27일 재개하면서 협상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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