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日 엔고에 약세, 中 성장전망으로 7일째 강세

2010-10-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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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지수는 15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신규실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투자심리를 꺾었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한주 전에 비해 1만3000명 증가한 4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치로 오른 것이 악재가 돼 수출주와 은행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3.26포인트(0.87%) 하락한 9,500.25, 토픽스지수는 10.57포인트(1.26%) 내린 826.38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캐논이 1.3%, 파나소닉이 1.2%, 도요타가 1.2% 각각 하락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은 2.8%,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4.9% 떨어졌다.

다이와자산운용의 나가노 요시노리 스트래티지스트는 "엔고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통화 움직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증시는 7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 덕에 중국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호재가 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1.52포인트(3.18%) 급등한 2,971.16, 상하이A주는 96.25포인트(3.19%) 뛴 3,113.65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2.46포인트(0.91%) 오른 274.19로 장을 마쳤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공상은행이 6.39%, 건설은행이 5.49%, 뱅크오브차이나가 4.29% 각각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15포인트(0.12%) 하락한 8205.3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1분 현재 124.39포인트 내린 2만3727.78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6.48포인트 뛴 3211.50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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