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석탄 수급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시멘트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국영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석탄 비축량이 충분치 않아 시멘트 생산에 지장이 있으며, 일부 공장은 석탄공사(비나코민)측에 공급량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 밍 추언 비나코민 부사장은 올해 시멘트 부문의 석탄 수요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50만 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시멘트업계에서 17만 톤을 추가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나코민측은 이번달에 11만 2000톤을, 다음달에 10만 톤을 각각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비나코민측은 시멘트업체들이 공장을 짓기 전에 석탄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면서, 석탄 수급 현황을 무시한 무분별한 공장 증설은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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