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안전은 우리 손에”민관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

2010-10-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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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항공본부, 16일 공주서 대형헬기 투입해 산악구조협회와 구조훈련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민간인과 공무원 산악구조 전문가들이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으로 산악구조 활동을 선보이고 기량을 겨루는 산악구조 경진대회가 충남 공주 충남산림항공연구소에서 열린다.

15일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는 대한산악구조협회와 공동으로  ‘2010 민ㆍ관 합동 산악구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광수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관계자 및 민관 항공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 대회에서는 대한산악구조협회의 지상구조 전문가와 헬기를 이용하는 산림항공구조대원들이 9개 팀으로 나눠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산악구조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실제 상황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산악구조 주력 대형 헬리콥터인 까모프(KA-32)도 5대가 투입된다.

산림항공구조대는 지난 2007년 공식 출범 이후 365일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골절부상자 추락자 등 산악에서의 위급환자 뿐 아니라 폭설ㆍ폭우로 고립된 조난자 인명구조ㆍ수색 등 다양한 구조 임무를 수행해 왔다. 대원 대부분이 특전사 해병대  UDT 등 특수부대 출신이며 응급구조사자격증을 갖추고 있다.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은 “산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해 응급조치 및 이송을 하느냐에 따라 환자 생명이 결정되는 만큼 언제든 실제 상황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전국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에 위급환자가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는 고품질 구조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갖추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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