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9회 산의 날 맞아 산림휴양문화 발전 유공자 7명에 정부포상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일본에서 세계 최대규모 무궁화 공원을 만들어 운영했던 고 윤병도 전 무궁화자연공원 회장이 올해 산의 날 유공자에 선정돼 국민훈장모란장을 받는다.
15일 산림청은 제 9회 산의 날을 맞아 고 윤 회장을 비롯해 김헌중(국민포장) 강전유씨(대통령 표창) 등 7명에게 산림휴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수여키로했다.
수여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열리는 산의 날 기념식장에서 진행된다.
국민훈장모란장을 받는 윤씨는 일본에서 26년의 역사(役事) 끝에 세계 최대 규모 무궁화공원을 개장, 운영했다. 1만여 그루의 느티나무를 고국 땅에 심는 등 산림휴양문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9월 1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 윤씨를 대신해 부인 이토 하쓰에(伊藤初枝·72) 여사가 대리 수상한다.
국민포장 수상자인 김헌중씨는 산림환경신문을 발행하며 산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자연휴양림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명세 산림청 운영지원과장은 "국민의 산림휴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도 산림휴양문화 증진에 공로가 많은 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포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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