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가스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이 러시아로 연결되는 새로운 가스 수송관 건설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이타르 타스 통신은 200㎞에 달하는 이 가스관은 중앙 카라쿰 가스전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중앙아시아 센터 가스 수송관의 일얄리 가스 가압기지까지 연결된다고 밝혔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 가스관은 러시아에 가스 공급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호혜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스관 건설에는 러시아의 MRK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며 이는 세계 시장으로 가스 공급을 늘리려는 투르크멘의 계획에 부응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관의 연간 수송용량은 30~50억㎥이며 14개 카라쿰 가스전의 확인된 보유량은 670억㎥에 이른다.
국영가스 회사인 투르크멘가즈에 따르면 러시아에 올 들어 지난 9개월 동안 78억㎥의 가스가 수송됐으며 연말에는 120억 ㎥에 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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