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삼다수로 만들 맥주가 '대박'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김성수 한나라당 의원은 제주도의 맥주산업 진출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제주도가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맥주사업에 진출한다는 희소식을 들었다"며 "삼다수를 만드는 좋은 물로 맥주를 만들어 출시한다면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3월 출시해 시장에 진입한지 2개월여 만에 먹는샘물 패트병 시장을 석권하고 현재까지 시장점유율은 물론 고객만족도 분야에서도 부동의 1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중국과 국내에서 제조되는 외국 브랜드 맥주가 값은 비싸지만 더 많이 팔리고 있다"며 "가장 좋은 물로 만든 맥주로 마케팅을 하면 외국 브랜드 맥주는 국내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2012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제주맥주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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