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비스페놀A 독성물질 규정...규제대상에 추가 추진

2010-10-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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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플라스틱 용기에 함유된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를 독성물질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비스페놀A의 위험성을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 규제 마련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관보에서 "보건부는 국민건강과 관련해 비스페놀A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론을 정당화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제시돼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CBC방송이 전했다.

지금까지 비스페놀A의 인체 유해 정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적이 없으나 지난 2008년 이후 유아용 젖병과 이유식 음식캔에는 사용이 금지돼 왔다.

동물실험에서 비스페놀A는 유년기에 소량 노출 시 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짐 프렌티스 환경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주도적 입장을 견지해 갈 것"이라며 "캐나다 국민은 정부가 비스페놀A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는 데 대해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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