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MGM 인수에 눈독

2010-10-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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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제작사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 중이다.

라이온스 게이트는 14일 재정적으로 어려운 MGM측에 인수 제안서를 보냈다면서 라이온스 게이트 주주와 MGM 채권자들을 새 합병회사의 주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스의 이번 제안은 MGM이 인도 재벌 '사하라 인디아 파리와르'와 타임워너사로 부터의 각 20억 달러, 15억 달러의 현금인수 제의를 거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은 이 두 영화사 모두의 주요 주주로, 이번 라이온스 게이트 주도의 거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칸은 지난 1년 이상 라이온스 게이트 인수 추진계획이 이 회사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이번 라이온스의 제안이 영화제작사 스파이글래스 엔터테인먼트에서 MGM을 인수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합병제안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로스앤젤리스 타임스는 MGM 채권자들이 55%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라이온스 게이트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보고서에서 아이칸의 전 투자고문 라체스키 산하 MHR 인베스트먼트 펀드 및 캐피털 리서치 글로벌 인베스터스(CRGI), 아이칸 등 3대 주주가 모두 이 거래를 지지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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