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86)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평화 협상 중재자로 나선다.
카터 전 대통령은 16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웃국가인 이집트와 시리아, 요르단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에는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전 대통령,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이 주축이 된 모임인 '원로들(The Elders)'도 함께할 예정이다.
'원로들'은 중동 평화 협상을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하다고 성명을 통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이 10개월간에 걸친 서안 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단 조치에 대한 연장을 거부한 이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직접 협상은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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