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장에서 폐막한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폐막식에는 아시아 장편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와 비아시아권 영화 경쟁부문인 '플래시 포워드' 등의 수상작을 시상한다.
또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무려 15년만에 은퇴하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이 고별사를 한다.
이밖에도 장준환 감독과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태국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이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67개국, 30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지난해(70개국·355편)보다 다소 줄었으나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와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각각 103편과 5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또 국내외 언론인 2237명(외신 433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고, 초청인사는 7130명에 달했다.
전체 관객수도 지난해(17만 3516명)보다 1만명가량 늘어 18만 2046명으로 집계됐고, 좌석 점유율은 78%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회고전', '프랑코 정권기 스페인 걸작전', '체코영화 특별전'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특히 부산영화제가 올해 도입한 '온라인 스크리닝'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국내외 바이어와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할리우드 스타 윌렘 데포,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쉬,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 일본의 와다 에미 의상감독, 스페인의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 배우 김지미 등이 핸드프린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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