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금융투자협회는 15일 프리보드 투자정보시스템 홈페이지(freeboard.or.kr)에 올려진 장외시장 관련 전자문서 파일명이 일부 개인용컴퓨터(PC)에서 워드프로세서로 읽을 수 없는 이름(점선 안)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금융투자협회 소관 장외주식시장인 프리보드 투자정보시스템이 일부 개인용컴퓨터(PC)에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금투협은 15일 프리보드 투자정보시스템 홈페이지(freeboard.or.kr)에 올려진 장외시장 관련 전자문서를 열람할 수 없다는 신고를 일부 회원사나 투자자로부터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 파일명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장애 탓에 워드프로세서로 읽을 수 없는 이름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전자문서 열람 장애를 신고하는 회원사나 투자자에게는 이메일 주소를 확인한 뒤 따로 파일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제공해 온 전자문서에는 프리보드 규정과 공시 지침, 소속기업 정보를 비롯한 회원사와 투자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가 담겨 있다.
금투협은 2000년 3월 자본시장법으로 바뀐 옛 증권거래법을 근거로 장외주식호가중개규정을 제정하고 비상장법인 주식 장외매매를 위한 프리보드를 개설했다.
프리보드에는 현재 65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7160억원이다.
등록 기업 수는 프리보드 개설 원년인 2000년 말 129개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1조29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도 3000억원 이상 줄었다.
유망 벤처기업에게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리보드가 홍보 소홀로 외면받아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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