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간판' 왕기춘(22.용인대)이 제91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왕기춘은 9일 경남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73㎏급 결승에서 김관진(동아대)을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예선에서 배상호(영남대)를 한판승으로 꺾은 왕기춘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도 잇따라 한판승으로 이기며 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폭행 사건에 연루돼 대전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앞두고 잠적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왕기춘은 올해 정상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왕기춘은 또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승하며 메달 전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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