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성스파이 우주선 발사현장 등장

2010-10-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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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러시아로 추방된 미모의 여성 스파이 안나 채프먼(28)이 추방 이후 처음으로 우주선 발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채프먼은 8일 오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찾아 러시아인 2명, 미국인 1명 등 3명을 태운 소유스 우주선의 성공적인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그녀는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건장한 경호원에 둘러싸여 발사 장면을 지켜볼 수 있는 장소로 서둘러 항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채프먼은 사업가로 행세하며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해온 혐의가 드러났고, 미국과 러시아 당국은 7월초 채프먼 등 러시아 스파이 10명과 미국.영국 등을 위해 활동해온 러시아인 4명을 맞교환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에 거주했던 채프먼은 추방이후 영국 시민권도 박탈됐다
그녀는 추방 이후 도발적인 페이스북 사진이 공개돼 프로노업계의 러브콜을 받았고 정계진출설까지 나도는 등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고 최근에는 러시아 은행장의 자문역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보도도 흘러나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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