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정하균(미래희망연대) 의원은 8일 "대한결핵협회가 크리스마스 실 판매액 중 13억원 가량을 차량 유지비 등과 같은 운영비와 건물 리모델링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는 올해 특별회계 사업비 예산 중 기타사업 운영비 지원항목으로 5억2천만원을, 리모델링비 등으로 8억1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핵협회는 지난해 국감에서 크리스마스 실 판매비 일부를 관서운영비로 집행했다는 지적을 받자 이를 특수회계 사업비 등으로 변경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실 판매비는 목적에 맞게 결핵환자에게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