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 지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8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0.18%, 신도시 0.27%, 수도권 0.29% 올랐다.
강서구(0.47%)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화곡동 우장산SK뷰 104~138㎡를 비롯해 방화동 동부센트레빌1,2차 79~112㎡ 등 중소형이 1천만원 정도 올랐다.
강북구(0.32%)는 주변 뉴타운 입주가 마무리되고 이사수요가 이어지면서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벽산라이브파크 단지의 중소형이 500만~1천만원가량 올랐고, 도봉구(0.29%)도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전셋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수요가 주변의 외곽 지역으로 몰리면서 수도권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 지역의 수요가 몰린 광명(0.98%)을 비롯해 남양주(0.85%), 시흥(0.76%), 하남(0.68%), 양주(0.36%)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도시 중에는 분당(0.46%), 산본(0.32%), 평촌(0.17%), 중동(0.04%) 등이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매맷값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3%)에서 지난주와 비슷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신도시 중에는 분당(-0.02%)과 일산(-0.01%), 수도권에선 광주(-0.11%), 화성(-0.09%), 의정부(-0.08%) 지역의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강동(-0.08%)과 강남(-0.04%)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0.03% 떨어졌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