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김지수(38)가 8일 소속사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지수는 이날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서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배우로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좀 더 빨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 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든 늦어진 점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벌어진 이 상황들이 전적으로 제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고 누구보다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는 만큼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지난 5일 저녁 발생한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김지수는 당일 지인들과 샴페인을 마신 후 차를 몰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으며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당황하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부터 매 순간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저의 과실로 사고 수습에 불편을 겪으신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 분에게도 마음 깊이 죄송하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과 질책을 마음 깊이 새기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 스스로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다음달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