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日 엔고로 ↓, 中 무디스 호재로 ↑

2010-10-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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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8일 중국과 홍콩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검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오름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자산관리의 세키구치 켄지는 "시장에 호재와 악재의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가 15년래 최고치에 도달한 후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5.93포인트(0.99%) 하락한 9,588.88, 토픽스지수는 6.62포인트(0.78%) 내린 839.44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도요타가 2% 하락했고, 캐논이 1.2% 떨어졌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2% 하락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3.7% 급락했다.

테라오카 나오테루 추오 미쓰이 애셋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엔화 강세로 인해 기업들이 실적을 하향조정 할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증시는 무디스발 호재로 상하이 종합지수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9월 30일)보다 83.08포인트(3.13%) 급등한 2,738.74, 상하이A주는 87.20포인트(3.13%) 뛴 2,869.22로 마감했다.

에너지 및 원자재주가 상승세를 견인해 션화에너지가 9.36%, 페트로차이나가 2.95% 각각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9.73포인트(0.48%) 하락한 8244.19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0분 현재 64.09포인트 오른 2만2948.22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1.00포인트 내린 3155.65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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