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많아야 하루에 1-2건에 불과하던 상담전화가 최근에는 5건 이상 걸려오고 있으며 매일 1-2명의 귀농 희망자가 군청을 찾아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
농촌 생활을 계획하는 귀농 상담자들의 연령대도 3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2004년 이후 최근까지 군으로 귀농.귀촌한 농가는 총 273농가 547명으로, 농작물 재배에서부터 축산, 양봉, 민박경영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귀농에 성공한 주민들은 귀농인협의회를 구성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귀농.귀촌 희망자들에 조언도 하고 있다.
군 퇴직공무원들도 어울림봉사단을 구성해 매주 화요일 읍사무소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귀농인들을 위한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군도 2008년부터 1년 과정의 농촌경영대학을 운영하며 정착을 지원하고 있고 창업이나 농가주택 구입.신축.수리 등을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계적 삶을 사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농촌에서 여유로운 삶을 찾아보려는 의지를 갖고 귀농을 계획하고 도시민이 느는 것 같다"면서 "이들은 3가구에 2가구꼴로 정착에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