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이미지, 남성은 실용정보에 먼저 시각적 관심 나타내

2010-10-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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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KAIST, 인터넷쇼핑몰 최초 뉴로마케팅 1차 연구결과 공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인터넷 쇼핑 시 남성은 상품정보(가격), 여성은 상품이미지에 더 많은 시선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1번가가 KAIST 정보미디어연구센터와 함께 온라인 몰 최초로 뉴로 마케팅을 접목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로의 결과이다.

이러한 시각적 이용행태의 분석 결과는 향후 오픈마켓 2.0과 같은 마켓플레이스의 도약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목적지향적 시선 형태를 나타냈다.

남성이 검색카테고리와 검색창 등 같은 메뉴를 통해 사이트를 이용한 반면 여성은 사이트 전반을 두루 살펴보는 특징을 보였고 메인페이지 내 광고 영역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시선이 집중됐다.

또 남성은 여성에 비해 가격 같은 상품 정보에 더 많은 시선을 집중한 반면 여성은 상품이미지에 대한 시선 집중이 많아 남성과 여성 간 인터넷 쇼핑 이용행태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빠르게 스크롤을 내리며 하단의 프리미엄 상품을 살펴보는 것에 비해 여성은 프리미엄 상품보다는 상단의 추천상품, 베스트셀러, 파워상품을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추천상품은 프리미엄 상품에 비해 이미지가 크지만 정보는 작은데 이는 시각적인 정보를 중시하는 여성과 실용적인 정보를 먼저 살피는 남성의 경향이 인터넷쇼핑 행태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1번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성별, 품목별 개인화 페이지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개인화된 인터넷 쇼핑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랜딩 및 검색 페이지 별 시선 추적 결과 변화를 분석한 소비자 구매 심리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낙균 SK텔레콤 11번가 사업총괄상무는 “뉴로마케팅을 통한 온라인쇼핑 소비자의 심리와 구매패턴을 분석해 쇼핑2.0의 시대를 선도하는 오픈마켓이 되겠다”고 말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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