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최근 5년간 부채증가율이 지식경제부 산하 23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이 8일 직원 500명 이상 지경부 산하 기관의 최근 5년간 부채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부채는 지난 2005년 3조3000억원에서 올해 14조5000억원으로 5년 새 무려 339.1%나 증가했다. 이는 분석 대상 23개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
또 석유공사는 올해 전략경영계획에서 오는 2012년까지 부채가 20조5000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른 금융비용도 2008년 326억원에서 올해 2418억원, 그리고 2012엔 499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석유공사의 부채 증가는 해외 석유기업 인수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결국 향후 자금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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