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토해양부는 8일부터 현재 주중(월~목)에 시범 운영 중인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 제도는 고속버스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목적지행 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3월2일부터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상·하행에서 매일 운영되고 있다.
경부축은 환승정류소인 선산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기점 127.6km, 경북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 주차장이 협소해 상·하행에서 주중에만 운영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선산 휴게소 주차장 협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선산휴게소 주차장 확장공사를 시행, 지난달 15일 확장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이번에 경부축에도 고속버스 환승이 주말까지 확대되게 됐다.
이번에 주말 확대운영 되는 노선은 현재 주중 시범운영 중인 경부축 24개 노선으로 서울(강남, 동서울), 인천, 성남, 용인, 의정부, 천안, 청주 등 7개 도시와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창원(창원, 마산) 7개 도시간에 매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주말 확대 운영에 따른 승객 증가에 대비해 휴게소 운영업체와의 협조로 매표직원 및 주차 안전요원을 충원했다. 향후에는 화장실과 기사 식당을 증축하고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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