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우리나라의 한복을 소개하는 '전통한복 전시회'가 열려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1년 카자흐스탄의 '한국의 해'를 앞두고 5일부터 7일까지 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복 명장인 이소정 씨가 마련한 것이다.
이 씨는 태어난 아기에게 처음 입히는 배내옷과 싸포대기 백일잔치 때 입는 풍차바지를 비롯한 돌잔치와 혼인의례 때 입는 통과의례용 복식과 조선시대 궁중 복식 등 총 37점을 선보였다.
아이게름(17. 고등학교 11학년) 양은 "드라마에서만 보았던 한복의 실물을 처음 본다"면서 "매우 신기하고 한국 옷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고려인인 최옥산(19.뉴욕대 4학년) 씨는 "어릴 때 한국에 가서 한복을 본 적이 있는데 다시 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소정 씨는 "카자흐인과 고려인들을 위해 마련한 전시회에 이렇게 반응이 높을 줄은 몰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 생활상 등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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