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남편을 살해하고 간음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란의 사키네 모하마드 아시티아니(43)의 아들들이 이탈리아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
5일 인터넷 신문이 이지엔 크로노스는 사키네의 두 아들 사자드와 사히데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곳 이란에서는 우리 어머니가 정당하게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 형제뿐만 아니라 우리를 변호하는 변호사까지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이 가져준 관심에 감사한다"라면서 "우리 가족을 버리지 말아 달라. 정치적 망명을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사건 변호사인 자비드 후탄 키안은 "현재 사키네의 아들들도 위험한 상태"라고 강조하고 "이 도시의 검찰이 거짓 증인을 내세워 이들을 체포할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키네의 아들들은 교황 앞으로 서한을 보내 "어머니가 석방될 수 있도록 이란 정부에 압력을 넣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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