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3명은 통일비용을 내거나 부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독일 통일 20년을 맞아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부담을 생각해보겠다’는 의견이 45.3%, ‘소액이면 부담하겠다’가 21.3%, ‘반드시 부담하겠다’는 7.8%로 통일비용을 내거나 부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74.4%로 나타났다.
소득대비 통일비용의 적정 수준으로는, 절반이 넘는 56.8%의 국민들이 독일(소득의 0.7%~2.4%)보다 낮은 수준을 선호했고 독일 수준이면 적당하다는 의견은 24.5%로 대부분이 독일 수준 이하로 응답했다.
통일비용 조성방식에 대해선 간접세 38.6%, 기금조성 3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BS가 여론조사기관 엠비존에 의뢰해 9월 2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한계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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