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馬축제조직위원회는 9∼10일과 16∼17일 4일간 제주경마공원에서 '2010 제주馬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 첫날은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시민복지타운까지 말과 함께 행진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조선시대 말을 진상하기 위해 공마를 선발하는 모습인 '공마봉진(貢馬封進)'이 시민복지타운 특설무대서 재현된다.
조선시대 이후 처음 재현되는 공마봉진에서는 120마리의 말과 40여명의 배우, 생말타기팀, 난타공연팀 등이 출연해 3천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마를 바치기 위해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백성들의 애환과 한양에서 온 현감이 공마를 선발하는 과정 등을 보여준다.
특히 축제 셋째날인 16일 오후 2시에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총상금 6천만원을 걸고 4천800m의 세계 최장거리를 달리는 '전국 Open Horse Racing 대회'가 열려 승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축제기간에는 매일 제주경마공원에서 마상무예, 마상쇼, 말 타고 활쏘기, 예쁜말 선발대회, 제주마 밧줄걸기, 최고의 말테우리 선발대회, 말등에 올라타기, 말 색깔 제주어로 알아맞히기, 말 릴레이 경주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경주로 달리기, 점토로 말 만들기, 모래로 말 조각하기, 말 캐릭터 퍼즐 맞추기, 손수건에 말그림 그리기, 편자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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