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이날 민선5기 취임 100일을 맞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1대회는 한국에서 한번도 치러본 적도 없고 경주장도 서킷 포장이나 안전장치 부문에서 FIA(국제자동차연맹) 요구조건이 많아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지원법과 컨소시엄 만든다고 1년 이상 지체됐고 7-8월 공사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시기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1개월 이상 공정이 늦어졌다"며 "일정이 지연된 것은 맞지만 최선을 다해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는데 대회개최 자체를 불신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해외 언론이 F1한국대회에 대한 불안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데 대해서도 "F1은 1년에 할 수 있는 대회 숫자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F1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국가에서는 개최국 가운데 한 두군데 열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음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정부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352억원은 어떤 형태로든지 정부로부터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화관광부나 한국관광공사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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