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 범죄 저연령화..절도 증가

2010-10-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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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의 연령이 낮아지고, 특히 순간적인 충동에 의한 절도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검거된 소년범을 연령별로 보면 15세(2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6세(22.3%)와 17세(20%)가 뒤를 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15세 소년범의 비중은 19%로 16세(24%), 17세(21%)보다 낮았다.

경찰은 특히 절도로 입건되는 청소년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검거된 소년범 1천911명 가운데 약 45%인 865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작년 같은 기간엔 총 2천195명의 소년범 가운데 약 35%인 761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1년새 절도 범죄의 비중이 10%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올해 1∼9월 강력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강도 16명, 강간 4명 등 총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명(강도 28명, 강간 7명, 방화 5명)보다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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