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합동간담회 개최

2010-10-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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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조속히 추진해야"

민관합동 간담회 참석자들이 평택항의 발전을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 및 민관 합동으로 항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항만 관계기관·업체별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이영우 연운항훼리 사장은 "현재 연운항을 주2항차에서 주3항차로 증편 운항할 계획으로 일요일에 입출항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원활한 작업수행을 위해 국제여객터미널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CIQ 담당자들은 기관별 의견을 밝혔다.

허창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소장은 "평택항 국제여객부두가 국제공항과 비교할 때 시설여건이 매우 낙후되어 있어 환경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며 "항차가 증설되면서 항만 인프라 확충도 물론 중요하지만 검역 인력이 부족한 것도 감안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관에서는 이재문 경기도항만물류과장이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최근 항로 증가에 따른 기관들의 애로사항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도 최대한 협조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평택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연운항의 항차 증설 부분 외에도 일조와 연태 항로가 개설계획에 있어 선석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선석의 조기개발이 이뤄지도록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동간담회에는 평택세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국립식물검역원 중부지원, 국립인천검역소, 경기도, 평택시 항만지원사업소, 평택항발전협의회, 평택항보세창고협회,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동방컨테이너터미널, SITC, 연운항훼리, 영성대룡해운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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