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외국서 전자조달체계 벤치마킹위한 방문 늘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 전자조달체계를 벤치마킹하려는 최근 외국의 고위공무원 방문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조달청은 이달 들어 지난 1일 인도 조달청 부청장의 방문에 이어 탄자니아 국·과장급 공무원 12명(5일)과 중남미 장·차관급 공무원 30명(7일)이 나라장터 운영시스템 견학과 국가차원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주관 '탄자니아 공무원 행정발전과정'으로 한국을 찾는 탄자니아 국·과장급 12명은 한국의 선진 조달 현황 및 전자조달의 발전상을 배우기 위해 조달청의 문을 두드린다.

7일에는 한국조세연구원과 미주개발은행(IDB :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주관의 '전자정부 국제세미나'에 참석 중인 중남미 장·차관급 고위공무원 및 IDB 관계자 30명이 조달청을 찾아 나라장터를 직접 체험한다.
 
조달청은, 이같은 외국 조달분야 고위공무원들의 빈번한 방문은 나라장터의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SI(시스템 통합)업체 및 소프트웨어 업체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달청 국제협력과 강성민 과장은 "외국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 조달업체 및 정보산업 업체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그동안 나라장터 시스템을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등에 수출한 것을 비롯해 15개국과 전자조달 부문에 있어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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