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은 독일 미디어 피어스(Media Peers)와 제휴해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마켓인 '트레이드 올 콘텐트'(Trade all Content)를 다음달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트레이드 올 콘텐트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B2B 온라인 오픈 마켓으로 방송물과 영화 등 각종 영상 콘텐츠 판권을 보유한 제작사, 배급사, 방송사 등이 판매 상품을 등록하면 방송사, 다채널 프로그램 공급자(MPP), 뉴미디어 관련 사업자 등이 방송을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할 수 있다.
700여개사의 5만4000여개 영상 콘텐츠가 거래되고 있는 세계 최대 B2B 온라인 오픈 마켓인 MPX(www.mediapeers.com)를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피어스는 SK텔레콤과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기존 MPX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트레이드 올 콘텐트에 동일하게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트레이드 올 콘텐트를 통해 주요 9개국(한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서성원 PM사업 단장은 "아시아 영상 콘텐츠 유통 허브를 구축해 장기적으로는 한국은 물론 세계 영상 콘텐츠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트레이드 올 콘텐트 런칭에 앞서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칸 국제 영상 컨텐츠 박람회(MIPCOM)에 참여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영상 콘텐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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