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차, 美 NASA 무중력 원리 이용한 시트 만든다

2010-08-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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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빙’ 새 콘셉트 기술 발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무중력 원리를 이용한 시트를 도입한다. 닛산차는 지난주 사람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서 출발한 신개념 이 기술을 공개하고 ‘건강과 웰빙’이라는 새 기술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번 콘셉트는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의 스트레스 및 피로를 최소화 해,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닛산은 이를 위해 인체공학 및 생리학 등을 기반으로 새 기술을 도입했다.

   
 
미 NASA의 무중력 상태 기술을 도입한 컴포터블 캡틴 시트.
먼저 인체에 가장 무리가 가지 않는 나사의 무중력 자세를 시트 기술에 도입, ‘컴포터블 캡틴 시트(Comfortable Captain Seat)’는 쿠션 일체형 발판, 연결식 시트 등받이, 3층 구조 쿠션 패드로 구성돼 근육 부담과 피로를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일본 큐슈대와 공동으로 인체 부위별 온도와 편안함의 상관관계를 연구, ‘퀵 컴포트 시트 히터(Quick Comfort Seat Heater)’ 기술은 사람이 온기를 느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대비 35% 앞당겨 준다고 설명했다.

마음의 편안함까지 고려한 실내 공기 모니터링 시스템(ACCS, 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도 공개됐다. 이 시스템은 필터를 통해 외부 매연을 99.5%까지 제거,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 준다.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이 적용된 뉴 인피니티 M.
지난 6월 국내에도 출시한 올 뉴 인피니티 M에는 플라즈마 이온·아로마 향기·적절한 통풍 패턴을 조절해 자연 숲의 쾌적한 향을 재현한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Forest Air™ System)’도 선보인 바 있다.

닛산차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 콘셉트는 단순히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감성 영역에까지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라며 “이는 차를 통해 새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제시하려 해 온 닛산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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