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모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LG전자는 협력회사가 독자적 자생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질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꼼꼼히 챙길 것입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오른쪽)이 20일 창원 소재 협력회사인 삼천산업 최영철 대표로부터 생산라인을 소개 받고 있다. 이날 남 부회장은 삼천산업 임직원에게 세계최고의 강소기업이 되줄 것을 당부했다. |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남 창원에 있는 삼천산업을 방문해 최근의 혁신성과들을 격려하고, 협력사와의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출장비의 무인화로 생산성 30% 향상, 품질 50% 개선, 재고 30% 감축을 달성했다. 이는 LG전자가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혁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를 위해 남 부회장은 사업본부 방문시 주기적으로 협력회사 현장을 찾아 혁신성과와 개선사항들을 살펴 왔다.
LG전자 창원공장 역시 2008년부터 48개 협력회사에 협력회사에 최소 6개월 이상 전문가들을 파견, 혁신활동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혁신활동은 주로 평준화, 낭비제거, LCA(Low Cost Automation)을 통한 경쟁력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남 부회장은 "평준화 레벨4를 달성한 협력회사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방문해서 혁신성과를 격려하도록 할 것"이라며 협력사의 분발을 주문했다. 레벨4한 외부 도움 없이도 혁신활동을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LG전자 협력사에 주어진다.
이어 남 부회장은 "혼자만 챙긴다는 생각으로는 진정한 상생이 못 된다"며 "경쟁력을 함께 키워야 모기업, 협력회사 모두가 성공하는 길이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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