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8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라는 호재와 중국이 부동산 과열 억제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악재가 혼재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지표 호전에 힘입어 3일만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9240.54에, 토픽스 지수는 1% 오른 835.4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도는 전월 대비 1%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가 4개월만에 처음 오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캐논이 0.99%, 자동차업체 혼다가 2.35%, 소니가 0.6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정부가 부동산 과열 및 잠재적 부실대출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긴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보합권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59포인트(0.21%) 하락한 2,666.30, 상하이A주는 5.85포인트(0.21%) 내린 2,794.11로 마감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샤빈 고문은 "부동산 정책의 단기적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부동산시장을 성급하게 다뤄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1.68%,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1.05%,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2.41%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99포인트(0.09%) 하락한 7924.1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9분 현재 80.64 포인트 내린 21,056.74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7.71포인트 상승한 2931.0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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