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7월 수출 1455억2000만달러, 38% 급증

2010-08-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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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7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40% 가까이 불어났다.
중국 천산망(天山罔)은 해관총서(海官總署) 발표 자료를 인용 올해 중국의 7월 무역액은 총 2623억 달러(약 306조 6300억원)로 지난해 동기대비 30% 늘어났으며 이중 수출액은 1455억2000만 달러(약 170조원)로 같은기간 대비 38% 급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중국의 월간 수출입 규모로 볼 때 사상 최대규모다.
해관총서는 올해 7개월간 수출입 총액은 1조6170억 달러(약 1890조 3000억원)로 지난해 동기대비 41% 급증했으며 수출은 8504억 달러(약 99조 4000억원), 수입은 7665억 달러(약 896조원)로 각각 36%, 47% 확대됐다고 밝혔다.

반면 무역흑자는 840억 달러(약 98조 2000억원)로 지난해 동기대비 21% 줄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2008년 7월의 최고치를 갱신하며 무역액과 수출규모에 있어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유로존 지역은 올해 7개월간 중국과의 무역총액 2631억 달러(약 307조 600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대비 37% 늘어났다.

중미간 무역규모도 2072억 달러(약 242조 2000억원)로 나타나며 지난해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중일간 무역액도 총 1617억 달러(약 189조원)를 기록, 지난해 대비 35%에 이르는 증가폭을 보였다. 하지만 중일간 무역에 있어 적자규모는 314억 달러(약 36조 7000억원)로 집계되며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중국과 아세안(아시아경제무역협력체,ASEAN)간 무역규모는 1610억 달러(약 18조 8000억원)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50% 급증하는 등 무역상대국들간의 무역규모는 지난해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7개월간 중국의 주요 원자재 수입 품목은 철광석 3.6억톤, 대두(콩) 3076톤 등이었으며 기계전자제품은 총 수입액 3602억 달러(약 421조원)로 지난해 동기대비 43%p, 자동차 수입은 46만대로 지난해 대비150%p 늘어났다.

또 이 기간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전자, 기계설비, 의류, 직물, 가구 제품 등이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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