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병부대를 방문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7일과 9일, 지방재건팀(PRT)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오쉬노부대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에 앞장서는 청해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6일부터 엿새간의 일정으로 두바이.아프간.아랍에미리트(UAE).오만.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순방했으며 파병부대방문은 그 중에 실시된 것이다.
김 장관은 먼저 7일 아프간 바그람기지에 임시로 주둔한 오쉬노부대를 방문해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고 PRT 시설을 점검했다.
9일에는 오만 살랄라항에 입항해 있는 청해부대를 방문해 임무수행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알 브싸이디 오만 국방장관을 만나 청해부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의 국방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이번 해외파병부대 방문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우리 파병부대의 사기를 증진하고 우리 파병부대가 활동하는 아프간과 오만과의 국방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10일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뿌르노모 유지안토르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역안보정세와 국방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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