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성장·수익성 겸비한 글로벌 식품회사 <우리證>

2010-08-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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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글로벌 식품·바이오 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해외 바이오 사업에서의 선전으로 성장성 확보 ▲국내 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 ▲경쟁업체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꼽았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시장 성장성 한계는 모든 식품업체들의 과제지만 CJ제일제당은 라이신과 핵산을 필두로 하는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특히 중국 등 개도국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향후 바이오 제품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세계 시장점유율 라이신 3위, 핵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주희 연구원은 "국내 식품 사업은 포화시장으로 성장은 크지 않겠지만 CJ제일제당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소재식품 분야에서의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으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 주가는 2007~2008년까지 시장대비 평균 58% 프리미엄을 받았지만 2009년 곡물가격 급등으로 P/E는 시장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그러나 전년대비 곡물가격과 환율이 하향 안정화됐고, 2009~2011년 연 평균 EPS 증가율 10%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을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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