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하이난섬의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이난섬(海南島)의 부동산 개발투자 규모는 총 205억 3300만위안(약 3조 5200억원)으로 동기대비 80%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중에서 상업성 주택건설 비중은 투자 총액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난성의 전체 부동산 시공면적은 2094만평방미터로 지난해대비 38% 증가했고 성전체 상업 부동산 판매면적은 428만평방미터로 나타나며 지난해 동기대비 82% 늘어났다.
또 판매총액도 443억 위안(약 7조 65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대비 208%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난성 인민대표 상무위원회 환경자원사업위원회는 "지난 6월 중하순 하이커우와 싼야 및 원창, 총하이(瓊海) 등 8개 도시의 부동산 시장 상황 조사를 벌인 결과 입주비율은 2%도 안되며 성수기간 일부 핵심 지역의 입주율도 40~6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zhangjx@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