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인 요즘에도 송도 오피스텔의 투자 열기만은 여전하다.
20일 송도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지난 16일~19일 청약 접수가 진행된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랩(lab) 오피스텔 청약접수 결과 1058실 모집에 6000여 명이 몰려 평균 5.6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 평형인 54㎡~89㎡(계약면적) 주택형의 경우는 청약 경쟁률이 A블록 10.3대 1 및 B블록 9.9대 1 등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송도 불패' 신화를 이어갈 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랩(lab)오피스텔이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과 소형 위주 공급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TP는 인근의 송도글로벌 캠퍼스, 연세대 등 대학 및 기업체, 관련 연구소 인력 흡수를 위해 소형 평형 위주 공급 전략을 세우고 54㎡~89㎡ 주택형을 전체의 50%로 배치했다.
앞서 송도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중·대형 주택형 중심으로 공급돼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소형 주택형의 경우 분양이 모두 완료되는 등 관심이 꾸준히 높았다.
TP 관계자는 "휴가철 비수기와 부동산시장 휴지기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청약율을 기록한 것"이라며 "1058실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의 성공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분양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연구·교육·비즈니스·여가가 합쳐진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54~180㎡ 주택형으로 공급된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5·7공구에는 올 하반기 뉴욕주립대와(산업공학부·경영학부 등) 노스캐롤라이나대(생명공학과·섬유공학과·공과대학 등)가 개교하는 등 송도 글로벌캠퍼스가 조성된다.
또한 송도에는 인천대학교가 지난해에 이미 캠퍼스를 이전한 상황이며 연세대의 글로벌 캠퍼스도 9월 부분 개교를 시작한다. 2013년 이후에는 고려대·한국외대·인하대 등도 개교할 예정이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랩(lab) 오피스텔의 완공은 2012년이다. 20일 오후 당첨자 발표 후 21~23일 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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