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동통신 가입건수 50억건 달성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건수가 50억건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인 PRTM은 6일(현지시간)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건수가 중국과 인도 시장의 신장세에 힘입어 7월 첫째 주 50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16년에는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9000억 달러에 머물고 있는 관련 매출도 20∼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이동통신 전문컨설턴트인 아미트 샤는 “전세계 인구의 80∼9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의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과 개도국에 값싼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가입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는 지난 4·5월에만 5000만건의 신규 가입을 기록하며 전 세계 가입건수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가입건수는 향후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샤는 이에 대해 "휴대전화 가입건수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의 추세와 똑같이 향후 6년 안에 3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이통통신사업자들은 이같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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