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헝가리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헝가리 뉴스통신 MTI는 8일(현지시각) 머톨치 죄르지 헝가리 경제장관이 7일 오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톨치 장관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인 국내총생산의 3.8%를 맞추려면 국내총생산(GDP)의 1~1.5%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행계획이 재정수입 확대와 재정지출 축소 조치들을 담고 있으며 아울러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조치들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재정적자 확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어 헝가리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새 정부는 이전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 수입은 과대 계상된 반면 지출은 과소 계상된 요소들을 발견, 이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실행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세, 개인소득세 등 모든 수입항목의 올해 수정 전망치들이 이전 정부가 예산에 반영한 수치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노동비용 수정 전망치는 예산상 수치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게 새 정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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