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혁명급'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4G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출시돼 스마트폰 부품주가 들썩이고 있다.
8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폰4G(iOS4.0)'을 공개했다. 이어 10시 30분 삼성전자는 서울서초사옥에서 '갤럭시S'런칭행사를 갖고 공식적으로 아이폰4G와의 대결구도에 나선다.
스마트폰 돌풍에 관련 수혜주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아이폰4G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업체이자 갤럭시S 카메라모듈 생산업체인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2.86% 오른 14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S 케이스 물량의 80%를 담당한 인탑스는 4.67% 오른 2만2450원을, 아이폰4G의 카메라 모듈 담당 LG이노텍은 2.08% 오른 17만1500원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아이폰4G와 갤럭시S의 부품업체인 아모텍과 인터플렉스 주가는 각각 15.00%와 4.86% 오른 8050원과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SDI와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아이폰4G에 배터리를, 갤럭시S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전날까지 급등하다 0.28% 내린 17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0.25% 내린 7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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